올해 예능의 모든 것은 'OO'이 주도한다?

DATE. 2018.02.02 | VIEWS.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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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계에만 국한해 보면 2017년은 큰 변화 없는 한 해였다. 시청률 순위만 바뀌었을 뿐 인기프로그램 명단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몇 년 전부터 이어져 오던 흐름에 미운우리새끼, 나혼자산다 정도가 추가된 게 변화의 전부였다. 굳이 한 가지를 뽑자면 무한도전에 변화의 흐름이 포착된 것 정도다. 엄밀히 말하면 멤버 구성에 변화가 있었던 건 올해 들어서인 만큼 2017년에서의 변화라고 하기에는 무리감이 없지 않다.

 

 <사진 = 미디어오늘>

 

올해는 최근 5년과 비교해 봤을 때 가장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국제 스포츠 축제인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이 연이어 열리기 때문이다. 중계 일정에 따라 프로그램이 결방할 수도 있고 시청률 순위에도 큰 변화가 점쳐진다. 지금까지 중계 방송으로 인한 잦은 편성표 변경은 많은 파일럿 프로그램의 출현을 야기했고 이는 예능계 등 방송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쳐왔다. 

 

<사진 = JTBC>

 

◇ 강호동·이수근의 지상파 진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강호동과 이수근의 지상파 진출이다. 지난 2년간 종편 등에서 기반을 다졌다면 올해는 지상파 진출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실제 진출을 하게 된다면, 주간(월-목) 예능으로의 진출이 예상된다. 주말 예능프로그램들이 아직 건재한 상황에서 주요 지상파 주간 예능프로그램들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주간에는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이 종편 예능 프로그램에 뒤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상파 방송국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거물급 스타를 영입한 대형 프로젝트를 실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대상은 호감도 1, 2위를 다투고 있는 강호동이 될 가능성이 지금으로서 가장 높다. '천재 예능인'이라 불리는 이수근의 경우도 똑같다.

 

<사진 = 시사저널>

 

◇ 나영석 PD, 벌써부터 기대되는 새 콘텐츠

 

1박 2일 전 PD이자 전성기를 이끌었던 나영석 PD의 맹활약도 기대된다. 윤식당2를 통해 예능계 대표 PD로서의 입지를 확인한 나영석은 매년 새로운 콘텐츠로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2015년엔 꽃할배 시리즈로, 2016년엔 신서유기 시리즈(tvN 방송일 기준)로, 2017년엔 윤식당으로 초대박을 터트렸다.

 

그런 만큼 3년간 이어져 온 대박 릴레이를 4년차로 늘릴 콘텐츠가 무엇이 될지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쏠리는 건 당연한 일인 듯싶다. 여행, 웃음, 음식에 초점을 맞춰온 점에 비춰봤을 때 올해는 '삶'을 집중 조명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예를 들면 '외국에서 2주간 현지인처럼 살기' 등과 같은 콘텐츠다.

 

 <사진 = KBS>

 

◇ 1박 2일 자체의 변화

 

1박 2일 프로그램 자체에 변화도 예상된다. 1박 2일이 올해 10주년을 맞은 특집을 방송한 만큼 멤버 구성이나 제작진 변화도 점쳐진다. 예능계가 전체적으로 시즌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시즌제로의 전환도 유력해 보인다. 방송 제작이 가능한 지역 중 안 간 곳이 없다는 말이 나올 만큼 많은 곳을 다닌 1박 2일 입장에서는 대중의 눈높이가 달라진 시즌제 도입은 분명 달콤한 열매일 것이다.

 

만약 시즌제를 도입하지 않는다면 국내가 아닌 외국으로 나갈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는 가끔씩 특집 형식으로 외국에 나갔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외국에 나가는 콘텐츠로 전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받는 예능 입장에서는 더 이상 뒤로 밀어놓을 만한 선택지가 아닌 듯 싶다.

 

 <사진 = KBS>

 

1박 2일이 시즌제를 도입하면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도 시즌제 열풍이 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 멤버인 강호동과 이수근의 활약 정도에 따라 주간 예능계 재개편도 예상된다. 여기에 더해 나영석 PD가 새로 내놓을 것이라 예상되는 콘텐츠가 지금 그의 프로그램만큼의 성적만 내더라도 지상파는 물론 방송계 전체에 '나영석 피하기' 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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