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영화계 총결산

DATE. 2017.12.28 | VIEWS.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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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한 해 4번은 영화를 보는 나라, 지도상 동북아시아의 작은 나라이지만 내놓으라 하는 세계 정상급 배우와 감독들이 찾는 나라, 하루가 멀다하고 대작들의 촬영 장소로 러브콜을 받는 나라. 이 모든 설명의 주인공은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사진 = 쇼박스]

 

한국 영화계는 2017년도에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맹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는 20171227일 기준 21498만 명을 기록, 2015년 세웠던 21730만 명을 넘어설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본 에디터는 이 글을 통해 올 한해 한국 영화계를 돌아보고자 한다.


 

1억명, 점유율 50%

 

올해 한국 영화는 1억명이 넘는 관객들을 영화관으로 끌어 모았다. 27일 기준으로 1900만명을 기록, 올해 11500만명 돌파까지도 조심스럽게 예측되는 상황이다. 신과함께가 기록적인 스코어로 독주 중인 가운데 강철비와 1987 역시 막강한 티켓 파워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해외 대작들의 개봉이 잇따랐던 2017,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영화를 압도하는 성적을 보여줬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사진 = 영화진흥위원회]

 

 

상위 10권 싹쓸이, 높아진 한국 영화의 위상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2017년 가장 많은 관객이 관람한 영화는 올해 8월 개봉한 <택시운전사>. <택시운전사>27일 기준 1218만명을 기록 1천만명 대열에 합류했다. 이어 공조가 780만명, 스파이더맨이 725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이한 것은 열세를 면지 못했던 한국 영화가 관객수 기준 10위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500만명 이상의 관객수를 기록한 9개의 영화 중 한국 영화는 7개에 달한다.

 

 

◇ 범죄도시, 2017 한국 영화의 아이콘

 

 [사진 = 범죄도시 스틸컷]

 

기록을 보다보면 <범죄도시>가 눈에 띌 수밖에 없다. 이미 언론을 통해 수차례 보도된 것처럼 <범죄도시>의 이와 같은 훌륭한 성적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추석 특수를 맞아 개봉한 영화이긴 하지만 <범죄도시>700만명에 가까운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없었다. <범죄도시>는 이런 예상을 깨고 뛰어난 작품성과 배우들의 정상급 연기에 기인한 입소문 효과로 올해 영화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작들의 연이은 실패, 남는 아쉬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는 영화가 많을 것이란 예측이 강했다. 대형 배급사와 막강한 배우,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들의 개봉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택시운전사>를 제외하면 기대 만큼의 성적은 보여주지 못했다는 게 공통된 지금의 평가다. 관객수가 영화의 흥행 여부를 결정짓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시각에서 봤을 땐 예상보다 저조한 관객수는 왠지 모르는 아쉬움이 들게 한다.

 

 

◇ 2억 2천만명 넘어설까

 

 [사진 = 신과함께 스틸컷]

 

20171228일 오전 9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를 통해 집계된 올해 관객수는 214962040명이다. 지난 22일부터 24일 주말 동안 440만명 이상의 사람이 영화관을 찾았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앞으로 남은 몇 일간 연 기준 총 관객수 22천만명 돌파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닌 듯하다. 현재 상영되고 있는 영화들이 이례적으로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영화계가 새 기록을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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