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 때 생각나는 동굴 보이스, 이수혁 드라마 탑3!

DATE. 2017.12.18 | VIEWS.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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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펑펑.. 예쁜 쓰레기가 길바닥에 한 가득..! 가뜩이나 집밖으로 나가기 싫은 날, 뜨뜻한 이불에 파묻혀 보고싶은 드라마와 영화 한 편쯤 있으시죠? 포근한 동굴이 떠오르는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 배우 이수혁의 작품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봤던 세 작품을 뽑아봤습니다. (부제: 서브남주의 비애..)


 

1. 고교처세왕(2014)

 

 

로맨스 드라마에는 없어서는 안될 세글자.. 바로 '본부장'! 단어만으로도 어쩐지 함부로 할 수 없는 아우라가 막 뿜어져 나오는데, 이 '유진우' 본부장은 성격마저 차갑고 도도합니다. (덤으로 냉기 풀풀 나는 외모까지) 하지만 집안 배경하며 스펙하며 뛰어난 외모로 많은 여직원들의 흠모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요. 그러면 뭐해.. 싸가지가 바가지인데..


 

"지금 뭔가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내 제안이 선택 가능한 제안이 아니란 걸 모르는 것 같아서."


 

"네...?"

 

 

 


"내 선에서 정수영씨 하나 정도 자르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거든.

지난번에 정수영씨만 재계약 안 된 거 좀 이상하다고 생각 못 했나?"


이런 시..


 

이랬던 남자가, 사랑에 빠지더니만은



 

추울까봐 옷도 덮어주고


 

 

소년같은 얼굴로 지켜봐주기까지 합니다.



로맨스 소설의 전형적인 인물이었지만, 연기와 비주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냈던 드라마. 여름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니, 추운 겨울에 보기에 더 좋을 것 같네요.


 

2. 우리 집에 사는 남자(2016)


 

 "타요. 태워다 줄게."


 

모두가 주인공 고난길을 외칠때..

혼자 권덕봉을 외친다..


 

지난 캐릭터들이 어딘가 묵직했다면 이번엔 좀 가벼운 느낌이랄까요? 드라마 우사남에서 이수혁은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들과는 사뭇 다른, 장난스럽고 본인의 욕망에 아주 충실한 캐릭터 '권덕봉'을 연기했습니다.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이간질도 서슴지 않는 우주 기업의 후계자 서열 3위 도련님!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는 이 캐릭터도 사실 첫사랑에 대한 말 못할 사연이 감춰져 있는데요. 너무 무겁거나 부담스럽지 않게 그 상처와 대면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이수혁 드라마는 좀.. 캐릭터가 빤하지 않아? 하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우사남을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시청률이 왜 그 모양이었을까 미스테리인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덤으로 길쭉한 기럭지의 모델 출신 배우들이 요렇게 티격태격 하는 모습도 감상 가능하다는 거~!


 

3. 일리있는 사랑(2014)


 


일전 <드라마 속, 남주만큼 멋있는 서브남들>에서 소개했던 드라마입니다. 중요하니까 두 번 추천하는 거예요(단호) 


전매특허라고도 할 수 있는 '출생의 비밀 혹은 말 못할 사연을 가진 귀티 좔좔 도련님'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남자 냄새' 진하게 나는 역할로 호응을 얻었는데요. 드라마 자체도 수작이지만 등장인물 한명 한명의 설정이나 대사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아마 배우 이수혁의 필모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델 포스로 드라마 내내 각종 점퍼 영업하는 건 덤) 

 

(귀찮은 여자 일리가 김목수의 세계에 들어오던 순간. 출처는 이미지 속에.)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여자와 사랑을 믿지 않았지만 단 한 사람 '일리'로 인해 자신도 모르던 감정을 서서히 깨달아가는 남자. 하지만 아는 것이 없어서, 그동안 해왔던 방식과는 너무 달라서 자기도 모르게 엇나가고 상처줄 때가 많아 괴로운 남자. 그런 남자를 연기하는 이수혁을 보고 있으면 내 안에 잠들어 있는 모성애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랜선 어머니가 될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마세요~


번외로 안타깝게 Top3에 들지 못한 작품을 소개 면서 끝마치겠습니다!

 

 

<아차상!> 밤을 걷는 선비(2015)

 


조선 왕실에 군림하는 아름다운 흡혈귀.

드라마의 재미는 둘째치고 치명치명한 이수혁을 보고 싶다면 추천.


 

<마니아을 위한 작품> 화이트 크리스마스(2011)

 

 

평범한 로맨스 드라마는 싫어!

가슴 쫄깃한 미스테리 드라마가 보고 싶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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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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