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 듯 끝나지 않는 우리는_X의 관계

DATE. 2017.12.13 | VIEWS.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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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 아리송한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각자가 다르다.

어떤 이는 가능할 것이고 어떤 이는 불가능하다 단언할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한 심리적인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어진 연인과의 계속되는 굴레는

뭔가에 포장이라도 된 듯 구슬픈 노래가사의 배경이 되고

로맨틱을 표현하는 영화의 단골 주제가 된다.

 

 

그만큼 쉬울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론 꽤나 불가능한 상황일 수도 있다.

마치 노래,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이 말이다.

 

 

연예계 장수 커플로 유명했다.

둘 다 인기 많고 둘 다 개성 뚜렷하고 둘 다 멋지다.

하지만 이들 만났다 헤어졌다 무한 반복하다 지금은 결별상태라고 한다.

그런 그들이 또 한번 특이하게 튀었다.

 

서로의 안부를, 서로의 호칭을, 서로를 참으로 익숙하게 편하게 얘기하곤 한다.

 

 

공인이라는 연예인이란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헤어진 사이, 이렇게까지 드러내놓고 '친구처럼 지낸다'를 강조할 수 있을까.

이들이라 가능하겠다.

 

 

공효진 류승범은 초등학교 동창 사이다.

그러니까 진짜 오래된 사이라는 사실이 또 한번 새로운데,

데뷔도 얼추 비슷하게 했고 그렇게 만나온 기간도 10여년 가까이다.

 

너무 오래라 몇 년이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솔직히 남과 여가 1년 이상을 만났다하면

그 관계는 꽤 끈끈하고도 단지 사랑 하나만으로 표현이 안되는.

둘 만의 의리 같은 무언가가 생긴다.

그런데 이들, 10년 이상을 만났다. 필자가 기억하는 기간만 해도

두자릿수를 기록한다.

 

이런 그들에게 헤어짐이라는 단어가 딱히 통할까?

 

 

인간관계를 그만 두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이의 연애를 좀 쉬자는 걸로 얘기가 됐다.

 

- 공효진, 류승범과 결별 후 인터뷰 중

2004년 경인가.. 이들이 헤어졌을 때의 인터뷰다.

정말 보통의 연인들이 헤어졌을 때와는 격이 다른 멘트다.

준비를 했을까? 그건 필자도 모르지만, 아무튼 꽤 수긍은 된다.


 

내가 '햇빛 쏟아지다' 이후 드라마 출연을 하지 않고 있는데, 사실 언어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지 않나. 그런 부분은 제가 못하는 부분인다. 그리고 그런 면에서 공효진 씨 같은 분들의 연기를 보면 놀랍다. 발음 같은 부분을 더 눈여겨 보게 된다. 

 

-류승범, 공효진과 결별 후 인터뷰 중

 

사실 이번 인스타그램 사연은 처음 있던 일이 아니다.

이들은 헤어졌어도 종종 서로를 표현하고 응원하고 이야기했다.

너무도 익숙하듯이.

 

 

 

그런데 최근 헤어진 연인이 친구가 되는 심리에 대해

꽤 재밌고도 소름돋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헤어진 사이, 친구가 된 이들을 대상으로 심리테스트를 한 결과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스 등의 성향이 드러났다는 것.

 

 

 

나르시시즘은 자기애를, 마키아벨리즘은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리고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인 인격장애를 의미한단다.

 

그러니까 현실적으로도 꽤 특이한 케이스에 속한다는 얘긴지도 모른다.

 

 

 

이 외에 헤어진 연인과 친구로 지내는 이유는

실용적(practical)인 선택이라는 것.

아무래도 알고 지냈던 이성에게 안정적이고,

감정의 거리도 가깝게 느끼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단, 남성들의 경우 성적 접근의 이유가 여성보다 두드러졌다는 사실도 기억 포인트.

 

 

 

그들의 쿨한 만남은 누구나에게 설명이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떤 헤어진 연인이라고 해서

쉽게 흉내낼 수도 없는 클라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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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밥하는녀자의 무한 #상상속 #소유욕